<1140호> 징조(徵兆)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1-19 (화) 11:13
 


                             징조(徵兆)



                                              - 최홍석 / 전 호남삼육중고교장

  

여태 왜 몰랐을까? 어째서 놓쳤을까? 징조라는 말이 거기 있었는데……. 내가 탄식하는 것은 성경을 여러 번 읽었지만, 창조 시에 하나님께서 해, 달, 별을 만드신 이유가 단지 밤과 낮을 주관하게 하신 것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에 의해 일자와 사시(四時)와 연한(年限)이 유지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금년에야 새삼스레 징조라는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창1:14이 그것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그런데 거기 징조라는 단어가 떡하니 있질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하나님은 밤과 낮이나 일자나 사계절이나 한 해의 바뀜과 더불어 징조라고 하는 중요한 목적을 위해 그것들을 만드셨습니다. 
 여호수아가 아모리 족속과 싸울 때도 태양과 달은 이 싸움이 어떤 싸움인지를 징조로 보여줬습니다.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이스라엘 목전에서 가로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도록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기를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하지 아니하였느냐”(수10:12,13).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됐을 때 선지자 이사야가 와서 죽지 않고 회복될 것이라고 말하자 히스기야가 징조를 구하니 태양이 뒤로 10°를 물러갑니다.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 일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조가 있나이까”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일영표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로 십도를 물러가게 하셨더라”(왕하20:9~11).
예수께서 지상 생애를 마치시려 할 때 제자들에게 세상의 종말을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징조를 묻습니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마24:3;막13:4). 그러자 예수께서 그에 대한 대답을 하셨고 그 대답하신 것을 공관복음에는 “하늘과 일월성신에 큰 징조들이 있을 것이라”고 쓰고 있습니다(마24장;막13장;눅21:11,25). 놀랍게도 일월성신들은 중요한 징조를 알리기 위한 하나님의 안배입니다.
그리스도의 초림 때도 하늘의 징조를 보았던 동방박사들이나 양을 치던 목자들은 메시아의 강림을 알아차렸습니다. 해가 바뀌었다고 해맞이를 한다고 수선을 피우고 일출이나 일몰을 찍기 위해 애를 쓰는 것도 좋지만 그것들이 발하는 징조를 놓치지 않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무작정 두려워 떠는 대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세심하게 살피는 영적 안목이 필요한 때입니다. “열방인은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거니와 너희는 그것을 두려워 말라”(렘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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